Cyanopica №03 (2026 Autumn) § 「뒤풀이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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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풀이

『물까치』에 기고해 주신 필진 여러분의 소회를 모아봅니다!

🪶 진제헌

국문과 학부생임을 밝히면 책을 많이 읽느냐고 물어들 보시고, 인상깊었던 말을 훔쳐 보자면 많이 “본다”고 답합니다. 표지를 살펴보고, 잠깐 펼쳤다가 덮고, 등등. 아 이런 비극이라니.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좋아한다고 하면 많이 보냐고 하겠는데요, 마찬가지로 많이 “봅니다.” 이런!
설마 운동도? 맙소사! 어쩌다 이러는지. 음, 본문만 봐도 알 법한 것들을 쓰고 있는 것 같네요. 아무튼, ‘찐따 공감성 수치’같은 수사로 마케팅을 하고는 정작 내용물이 《찐따 극복 프로젝트》인 말도 안 되는 경우가 차고 넘치는 것 같습니다. 이게 뭐하자는 걸까요?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? 물론 막상 볼 때는 재밌게 봅니다. 『바케모노가타리』 얼마나 재미있게 봤던지요.
그리고 서퀴 너무 더웠어요. 다음에는 얼마나 더 더워질까요? 무섭습니다.

🪶 최수지

역시 남는 것은 기록인 것 같습니다. 언제가 마지막이 될 지 모르니 악착같이 기록을 남기려고 하고 있지만, 사진 찍는 습관도 없고 글쓰기도 좋아하지 않아서 쉽지 않네요……. 글 기고를 제안해 주신 덕분에 이번 퍼포먼스 촬영 참여 소회도 글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
요즘은 혼자 〈우리 하나되어〉 몸짓을 연습하고 있습니다. 가사를 곱씹어보면 정말 좋은 곡입니다. 혼자서는 바다로 갈 수 없으니, 같이 추고 싶다면 언제든 불러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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🪶 안승민

마드리드에서 쓴 글을 동탄에서 다듬고 있네요. 재미있게 쓴 글입니다. 결국 어딜 다녀오면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? 저는 사진을 그렇게 많이는 찍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, 언제라도 마드리드를 추억할 만한 한 편의 글이 남아서 다행입니다. 스페인, 마드리드라고 하면 다 좋을 것만 같지만 그 속에 깊이 들어가 살다 보면 그 안에도 나름의 문제는 있더라고요. 그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풀어가느냐 하는 나름의 방법들이 있을 텐데. 저는 한국에서도 스페인에서도 그 방법을 잘 찾지는 못했습니다. 운동 언저리쯤(운동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어서)에서 6~7년은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 그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. 10년을 더 해도 모르겠죠. 그래도 이번 여름의 고민은 유달리 깊었습니다. 그저 무엇이라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늘 고맙습니다!

🪶 박세웅

학교를 다니면서 비서공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서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. 학부생 생활을 마칠 무렵에야 더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는 자리가 있음을 알게 되어서 아쉬우면서도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. 완전히 학교를 떠나는 사람은 아닌지라서, 큰 회한이 있지는 않지만, 그간의 배움을 약간이나마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. 제가 실은 글은 부족함이 많은 글이지만, 피드백 과정을 통해 이것 저것 채워야 하는 부분들을 알려주셔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. 간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, 글이 독자분들께 작은 즐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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🪶 양진영

많이 잊고 있었는데, 비서공 활동이 저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. 이 글을 쓰면서 조금 더 나아갈 힘을 얻은 듯 합니다. 늘 응원합니다! 화이팅~~